아니, 지금 이 글 보고 계신 분들...
손에 땀 좀 쥐고 계시죠? ㅠㅠ
저도 입시 치를 때 예비번호 받고 진짜 하루에 수만 번씩 입학처 홈페이지 들어갔던 기억이 나요.
전화기 붙들고 살았던 그 시절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린다니까요.
"작년에 여기 충원율 200%였으니까 나도 무조건 되겠지?"
혹시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가요?
에휴, 그러다 진짜 큰일 납니다!
제가 오늘 뜬구름 잡는 소리 다 빼고, 경험자 입장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팩트만 딱 정리해 드릴게요.
📊 1. 충원율 200%, 도대체 무슨 뜻일까?
입시 요강 보면 '충원율'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.
이게 쉬운 것 같은데 은근히 헷갈리거든요.
쉽게 말해서 **"모집 인원 대비 몇 명이 더 합격했는가"**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.
제가 표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.
| 모집 인원 | 충원율 | 추가 합격 인원 | 최종 합격 순위 |
|---|---|---|---|
| 10명 | 100% | 10명 | 예비 10번까지 |
| 10명 | 200% | 20명 | 예비 20번까지 |
| 10명 | 50% | 5명 | 예비 5번까지 |
보이시죠?
만약 모집 인원이 10명인데 충원율이 200%라면, 최초 합격자 10명은 다 빠져나가고 예비 20번까지 기회가 왔다는 뜻이에요.
즉, 전체 등수로는 30등까지 합격했다는 소리죠.
한 바퀴 돌면 100%, 두 바퀴 돌면 200%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쏙 되시죠? ㅎㅎ
모집 인원이 적을수록 충원율 %가 높아도 실제 빠지는 인원은 적을 수 있어요.
반드시 '%'와 함께 '실제 모집 인원수'를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!
📉 2. 작년 데이터,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
"작년에 예비 25번까지 됐으니까, 나 23번이면 안정권이네~"
이렇게 생각하고 발 뻗고 자면... 나중에 이불킥 합니다. ㅠㅠ
입시는 매년 변수가 너무 많아요.
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이런 변수들이 있더라고요.
✅ 경쟁률 변화: 경쟁률이 폭발했다면 허수 지원자가 많아 충원율이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어요.
✅ 수능 난이도: 불수능이면 상향 지원보다 하향 지원이 늘어서 최상위권 대학 충원율이 줄어들 수도 있답니다.
✅ 군 이동: 내가 쓴 학과가 '가군'에서 '나군'으로 옮겨갔다면? 이건 판이 완전히 뒤집히는 거예요.
그러니까 작년 데이터는 참고용일 뿐,
절대적인 합격 보증수표가 아니라는 점, 꼭 명심하세요!
🚪 3. '문 닫고 들어가는' 전략은 따로 있다?
저도 마지막까지 전화기 붙들고 있어 봐서 아는데요.
이게 진짜 멘탈 싸움이거든요.
보통 1차, 2차 추합 때는 확확 빠지다가 뒤로 갈수록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요.
이때 멘탈 터지면 안 됩니다.
마지막 전화 찬스(개별 통보) 기간에는 모르는 번호라고 안 받으면 절대 안 돼요!
02, 031 지역 번호뿐만 아니라 교직원 개인 휴대전화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.
스팸인 줄 알고 끊었다가 합격 취소된 사례... 진짜 있어요 ㅠㅠ
그리고 입학처 홈페이지에 가면 과거 3년 치 입시 결과가 다 나와 있거든요?
작년 것만 보지 마시고, **최소 3년 치 평균**을 내보세요.
3년 내내 충원율이 150%~200% 사이를 유지했다면?
그건 그 학과의 구조적인 특징이라 올해도 비슷할 확률이 높아요.
이런 게 진짜 꿀팁이죠? ㅎㅎ
대형 입시 커뮤니티(수만휘, 오르비 등)에서 내 앞 번호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붙었는지 인증 글을 염탐(?)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.
"저 OO대랑 △△대 붙었는데 어디 갈까요?" 이런 글 올린 사람이 내 앞 번호일 수도 있거든요!
저도 예비 번호 받고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,
결국은 전화 오더라고요.
지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,
휴대전화 벨 소리 최대, 진동 해제! 딱 해놓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기다리세요.
여러분에게도 곧 기분 좋은 합격 전화가 울릴 거예요!
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멘탈 케어가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.
제가 다 들어드릴게요! 파이팅입니다! 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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